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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디지털 기반 신개념 판매채널 구축

  • 2018.11.19(월) 13:00

점포없이 활동하는 'Smart FP' 채널 신규 도입
태블릿PC로 자격취득부터 영업활동 전 과정 수행
장소·시간 구애받지 않아 경단녀, 워킹맘도 도전 가능


한화생명이 오프라인 점포없이 활동하는 신개념 전속 판매채널을 구축해 주목된다.

한화생명은 점포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활동하는 전속설계사 채널 'Smart FP'를 새롭게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업은 전통적으로 사람(설계사)과 종이(청약서)만 있으면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인지(人紙)산업으로 일컬어 왔다"며 "그러나 디지털 기반으로의 변화로 오프라인 점포와 집합교육으로 이뤄지던 보험설계사 영업 패턴에서 종이(청약서)는 사라지고, 모바일 기기가 자리잡아 인디(人+Digital)산업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채널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mart FP채널은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생명보험 자격시험 준비, 컨설팅 교육에서부터 재무설계, 청약, 계약관리, 사고보험금 신청 등 영업활동과 고객관리까지 전 과정이 태블릿PC로 이뤄진다.

과거 이와 유사했던 재택설계사제도의 경우 재무설계나 보험판매에만 중점을 뒀지만 Smart FP는 보험판매 이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태블릿PC만 있어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전자청약 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AI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앱 구축을 통해 계약관리(보험료납입, 대출, 보험금지급 등)가 가능하도록 디지털화에 힘써 왔다.

이전 제도와 유사한 점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지점 출·퇴근이 없고 영업목표 달성에 대한 압박도 없다는 점이다. 태블릿PC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집이나 카페, 개인 사무실 등 공간이나 시간적 제약이 없어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직장경험이 없고 금융지식이 부족해도 도전이 가능하다. 종합 재무컨설팅 능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보험, 세금 등의 기본지식은 물론 투자, 상속, 증여 등 고급과정까지 체계화 된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Smart FP로 등록되면 태블릿PC 구입 및 실사용 비용은 한화생명이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오는 12월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Smart FP 지원에 대한 온라인 신청을 받고, 200명을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일럿 과정을 거쳐 차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황승준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최근 금융사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영역으로 여겨지던 보험사 영업채널도 새로운 방식의 시도가 필요한 시점으로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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