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2017년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문화사업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
최근 단독투자로 진행해 막을 내린 뮤지컬 '랭보'의 경우 누적관객 3만명, 총 32회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투자한 뮤지컬 '스모크'와 연극 '아트'등 다른 작품들도 관객몰이에 성공하는 등 하나카드의 문화공연 투자사업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 문화공연 투자사업은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니즈가 있는 손님군을 특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연홍보와 혜택을 집중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작사와 투자사가 윈윈할 수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하나카드 측의 설명이다.
투자 작품을 선정할 때는 흥행성 외에도 해외 진출이 가능한 작품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다.
실제로 하나카드가 단독투자하고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라이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랭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공동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5일간 7회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에는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최근 SM의 공연기획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와도 손잡고 내한공연, EDM 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컨텐츠 분야에서도 제작투자사로 협력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문화사업 육성의 공익적 역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