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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몬, 중국 런치테크와 자동차빅데이터사업 제휴 

  • 2019.03.26(화) 10:59

클라우드 기반 '자동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국내외 차종 진단데이터 지표 제공

인슈어테크기업 디레몬이 26일 글로벌 자동차 진단기 전문기업 런치테크(LAUNCH TECH)와 '자동차 빅데이터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태환 알앤런치 대표이사,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이사, 루이스 리우(Louis Liu) 런치테크 대표이사, 명기준 디레몬 대표이사.

인슈어테크기업 디레몬이 글로벌 자동차 진단기 전문기업 런치테크(LAUNCH TECH)와 '자동차 빅데이터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량 신뢰성 빅데이터 플랫폼(Vehicle Reliability Big Data Platform)' 구축과 운영에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1992년 설립된 런치테크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 스캐너 기술기업으로 2011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남미에 연구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

런치테크는 일간 40여만건 이상 누적되는 자동차 진단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선 진단 및 검사 기술을 활용, 자동차 진단·검사·정비·리프트 제품 라인업을 개발해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정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 실시간 원격진단 스마트 기기를 선보이며 세계 커넥티드카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디레몬은 런치테크가 28년간 집적한 글로벌 자동차진단 데이터를 활용해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표준화 및 정제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를 접목,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이렇게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운행되는 자동차 전 차종·등급별 신뢰성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고차 판매사, 렌터카사, 캐피탈 등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차량 성능 점검, 보험요율 개발 등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에도 빅데이터를 제공해 의사결정 및 제도·법령 수립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국내 출시기간이 짧은 수입차 등 신차종의 경우 진단과 고장원인에 대한 데이터 자체가 없거나 부족하고 오래된 차종 또한 제조사나 수입사 내규상 정보공개가 쉽지 않아 관련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런치테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동차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디레몬) 가장 잘하는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해온 보험뿐만 아니라 보험유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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