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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산업 위기 대응 씽크탱크 역할"

  • 2019.05.16(목) 17:25

미래먹거리 발굴·자본규제 대응·채널혁신 중점 과제로
"업계현안 맞춰 조직개편, 당국과 협력체계 구축"

"현재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사진)은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보험산업은 파도치는 풍랑 위의 배처럼 분명한 목표와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위기상황"이라며 "취임 후 시장상황에 맞게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보험산업 핵심 현안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미래비전, 신성장 동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의 향후 중점 과제로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 ▲자본규제 연착륙 및 예금보험제도 개선 ▲채널 혁신 전략과 소비자보호 등을 꼽았다.

우선 저성장기에 접어든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미래 보험산업의 먹거리, 미래 보험사업모형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케어서비스, 인슈어테크를 이용한 위험관리 서비스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보험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밀접한 경영자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와 관련해서도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자본규제, 예금보험제도, 경쟁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연구 의지도 밝혔다. 특히 자본규제와 관련해 금융안정성 제고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제도 도입에 따른 보험회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험연구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채널과 관련해서는 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에 대한 이슈 및 채널 포트폴리오 등 미래 판매채널 전략을 주요 연구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옴브즈만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험연구원은 주요 이슈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연구원 운영 방향과 목표에 대해 ▲보험연구원과 연구원 보고서 영향력 제고 ▲연구자 중심에서 시장 중심의 연구로 전환 ▲연구결과 설명회, 세미나, 간담회 등을 맞춤형으로 실시 ▲연구원의 연구네트워크 강화 ▲연구원 조직과 연구문화, 평가시스템 등 재정비 등의 경영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철경 원장은 "연구원의 데이터, 실무지식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당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업계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동적이고 조용한 연구기관이 아닌 시장 수요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연구조직으로 만들어 보험사는 물론 정책당국, 소비자와 소통하고 시장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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