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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두산중공업에 1.2조 추가 수혈

  • 2020.06.01(월) 18:16

채권단,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에 3.6조 지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에 1조2000억원을 추가 수혈한다.

 1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 이를 지원하기 위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있었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에서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 개편 등이 담긴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보고한 바 있다.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실사결과와 재무구조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상화 작업에 1조2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원금액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앞서 채권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국가 기간산업 보호 필요성, 두산그룹이 제출한 재무구조개선계획 등을 고려해 두산중공업에 1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5억 달러 어치의 외화채권에 대한 대출 전환도 승인하기도 했다. 이에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는 3조6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채권단은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계획 실행에 따라 두산중공업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채권단은 두산그룹과 두산그룹의 재무구조개선계획을 포함한 정상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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