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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한솔교육 며느리도 뛴다…‘아이키움’ CEO 박연정

  • 2020.10.27(화) 09:50

<에듀리치> 한솔교육 ④
2세 변두성 부인…2017년 설립 초기부터 대표
돌봄사업,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사업 등 활동

이쯤되면 ‘부창부수(夫唱婦隨)’라 할 만 한다. 한솔교육 2세 변두성(41)씨의 부인 박연정(35)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보육시설 운영업체를 맡아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한솔아이키움은 2017년 5월 설립된 업체다. 원래는 ‘아이키움’을 사명으로 썼지만 2018년 11월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 자본금은 4억원으로 비록 한솔교육 소속 계열사는 아니지만 ㈜한솔교육이 3.03%(2420주)의 지분을 보유한 것을 볼 수 있다. 변두성씨 소유의 더블유피컴퍼니는 6.38%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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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아이키움을 경영하고 있는 이가 변재용(64) 한솔교육 창업주의 며느리 박연정씨다. 초기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변두성씨와 결혼한 게 2015년 10월인 것을 감안하면, 결혼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한솔아이키움 경영에 나선 것을 볼 수 있다.

보육시설 운영업체로서 영유아 돌봄,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사업 ‘아이키움’을 운영 중이다. 현재 문래(서울시 영등포구), 김포한강(경기도 김포시), 반월(경기도 화성시) 3세 센터를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사업도 한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15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주체(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빌려 다가구주택을 짓고 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자에게 장기간 임대한다.

LH가 2019년 실시한 ‘평택고덕’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 공모사업에서 3차례 모두 한솔아이키움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2019년 1~3차 평택고덕 공모규모는 12필지에 5가구씩 총 60가구로 추정사업비는 합계 100억원 가량이다. 한솔아이키움 컨소시엄은 한솔아이키움이 주관사를 맡고 예지학건설이 시공사, 건축사사무소 예지학 및 비엠도시건축사사무소가 설계사로 참여했다.

다만 한솔아이키움의 재무실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총자산 3억8200만원(2019년 말)인 한솔아이키움은 2017~2019년 매출이 많아봐야 4억6000만원으로 매년 예외없이 1억원 남짓 순익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자기자본 마이너스(-) 79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이유다. 또한 ㈜한솔교육이 2018년 이후 한솔아이키움㈜에 자금지원이 이어지면서 올해 말 현재 차입금이 2억5000만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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