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스마트홈러닝업체 아이스크림에듀의 주주 배당금이 1년 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영업이익은 상장 이후 뒷걸음질치더니 지난해에는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상장후 주가도 반토막이다.
4일 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2020사업연도 결산 현금배당금은 주당 50원(액면가 500원)이다. 시가배당률이 1%가 채 안되는 0.58%다. 주주들에게 주어질 총배당금은 6억2700만원가량이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상장한 때는 2019년 7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 2019년에는 주당 100원씩 총 12억7000만원을 풀었다. 2020년에는 배당금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시공테크 계열의 아이스크림에듀는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을 메인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개별)은 115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51%(91억원) 증가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문제다. 작년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전년 5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 영업이익 126억원을 찍은 이래 상장 이후 수익성은 되레 나빠지는 양상이다.
2020년 분기별 추이도 신통찮은 모습이다. 1분기 2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이후 2~3분기 각각 8억6700만원, 15억원 흑자 흐름을 이어갔지만 4분기에 또 11억원가량 적자를 냈다.
이렇다보니 주가도 시원찮다. 아이스크림에듀 상장 매매개시가(공모가)는 1만5900원이다. 작년 2월말 장중 1만5000원을 찍었을 뿐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본 적이 없다. 지금은 7970원(4일 종가)이다. 공모가 대비 49.8%(7930원)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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