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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디지털 의료서비스로 생활금융플랫폼 넓힌다

  • 2021.07.27(화) 09:58

[디지털 금융 라운지]
우리은행, 의료 플랫폼 개발 나서
은행들, 잇딴 실손보험 청구서비스

생활 금융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는 은행들이 디지털 의료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시중은행들이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은행 대출 상품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의료정보 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 의료 플랫폼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와 지앤넷의 의료정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우리WON뱅킹 비대면 대출상품을 이용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비 선납 서비스와 모바일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주는 처방전 전송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신규 사업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원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복잡한 절차를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을 비롯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앤넷과 제휴해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절차가 번거로운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모든 보험사의 실손보험 가입자가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진단서, 영수증 등 별도 종이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은행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은행 앱에 접속 해 병원을 검색한 뒤 개인정보와 보험사를 입력하면 병원 진료 기록을 보험사로 자동 전송해주고 일반 병원비뿐 아니라 치관 치료비, 의약품 비용 등도 청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행 입장에서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 가운데 청구 절차가 복잡해 보험금을 제대로 받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은행 앱을 통한 보험금 청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1월 서비스 도입 후 두 달만에 청구 건수가 50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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