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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월 1.5만원 내는 20대, 4세대 전환 두드려보니…

  • 2022.08.04(목) 17:36

'실손의보 계약전환 간편계산기' 시뮬레이션
5년간 비용 30만원 추가…40대는 67만원 절감

보험업계가 실손의료보험 부실 막기에 안간힘이다. 과잉의료행위나 보험사기로 인한 누수를 차단하려 소송을 걸거나 신고 포상금을 내거는 것과 함께, 3000만명 넘는 기존 1~3세대 가입자들을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도록 하는 유도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직접 운영하는 보험상품 비교 사이트 '보험다모아'에 실손의료보험 계약전환 간편계산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협회 관계자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작년 7월 출시됐지만 '보험료는 저렴한데 자기부담금이 높기 때문에 불리할 것'이란 막연한 인식이 있어 계약전환을 망설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기존 가입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실손의보 계약전환 간편계산기는 4세대 전환이 유리한지, 기존 상품 유지가 나은지 구체적인 수치를 산출해 비교·제공한다. 가입자는 현재 본인 가입상품 계약 정보와 연간 예상 의료이용량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연 의료이용량 100만원(입원 및 통원 각각 상해·질병 25만원 가정)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가입자의 93.4%가 연간 100만원 이하의 보험금을 수령한다는 손보협회 통계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27세(보험나이) 여성 2세대(선택형1, 자기부담금 10% 기준) 가입자의 경우 4세대 전환 시 5년간 30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5세 남성 2세대 가입자는 5년간 67만원의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27세(보험나이) 여성 2세대(선택형1, 자기부담금 10% 기준) 실손보험 가입자의 4세대 전환 간편 계산 결과/자료=보험다모아 화면 캡처

20대 여성 가입자의 경우 현재 1년차 보험료가 연 18만원(월 1만5000원)이지만 전환후 보험료는 연 11만4000원(월 9500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의료비 본인부담액은 13만1000원에서 28만1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 첫해에 8만원을 더 내야하는 것이다. 

기간별 누계로 △2년 16만원 △3년 22만원△4년 27만원△5년 30만원 등으로 비용이 늘어났다.  손보협회 관계자는"이런 경우라면 전환하지 않는 것이 가입자에게 유리하다"며 "다만 젊은 연령층의 경우 연 의료이용량이 100만원에 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40대 남성 가입자는 보험료가 기존 연 36만원(월 3만원)에서 전환 후 1년차에 연 15만원(월 1만2500원)으로 줄어든다. 5년 누계로 기존 상품 보험료는 243만원이지만 4세대로 전환하면 101만5000원이 돼 보험료만 141만5000원을 아끼게 된다.

하지만 의료비 본인부담액은 5년간 65만5000원에서 140만5000원으로 75만원이 늘어난다. 보험료 감소분에서 늘어난 본인부담액을 뺀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기간별 누계로 △1년 6만원△2년 15만원△3년 28만원 △4년 45만원 △5년 67만원이다. 조건 대로 의료이용량이 유지된다면 해가 갈수록 비용절감 폭이 커지는 구조다.

보험나이 45세 남성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4세대 전환 간편 계산 결과/자료=보험다모아 화면 캡처

손해보험업계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본인이 가입한 손보사의 4세대 상품으로 별도 심사 없이 계약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장종목을 확대하거나, 직전 1년간 정신질환 치료 등 예외적으로 심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를 제외하고서다.  

또 전환 후 6개월 이내 보험금 수령이 없는 경우에는 계약 전환을 철회하고 기존 상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4세대 상품으로 최초 전환하는 경우에는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해준다. ▷관련기사: [보푸라기]4세대 실손 전환 후회한다면?…'철회 OK'(7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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