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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내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키로"

  • 2024.12.08(일) 21:06

8일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 개최
주말 상황 변화…"시장안정 의지 공유"

(사진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오는 9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과 현 경제상황 및 정부 시장안정 의지 등을 적극적으로 소통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6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탄핵 소추안 폐기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매일 F4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들은 이번 주말 상황 변화에 대한 해외 언론 및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식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내일(9일)부터 국내외 투자자와 금융당국 등과 다양한 소통 계기를 마련해 현 경제상황 및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 등을 적극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을 내고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경제법안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호소한 바 있다. 앞서 국회의장이 오는 10일까지 예산안 합의를 해달라고 여야에 요청했지만,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 소추안 폐기 등으로 논의가 올스톱된 상태라서다. 

최 부총리는 "경제문제만큼은 여야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도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한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 최상목 "경제문제 여야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달라" 국회에 호소(12월8일)

김 위원장 역시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은 금융시장 안정에 엄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긴장감을 갖고 필요한 시장안정대책을 신속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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