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임기가 종료된 임원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인사를 시행했다. 특히 70년대생 인사를 적극 중용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20일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 만족과 디지털에 방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고객의 고민 해결을 위한 역량 확대를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그간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던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 운영된다. 디지털솔루션본부의 디지털 기능과 고객 솔루션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또 고객 관점으로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고객편의성 Tribe'도 신설했다.
은행의 향후 영업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진행됐다.
대고객 최대 채널로 자리잡은 플랫폼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해 이를 총괄하는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신설, 플랫폼 관련 사업을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플랫폼영업부가 이 그룹 산하에 설치된다.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14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적 쇄신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본부장이 아닌 부서장이더라도 한 번에 임원급으로 선임하거나, 70년생 이후 출생한 젊은 인사를 중용하는 인사도 진행하면서 세대교체를 꾀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임원진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