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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자본잠식, 회계제도 영향…지급능력 없는 것 아냐"

  • 2025.05.19(월) 15:33

평가손실 반영으로 자본잠식
가입고객 계약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
당국·산업은행과 긴밀히 논의 중

KDB생명이 올해 1분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회계제도 영향으로 보험금 지급여력능력 및 가입고객 계약 보장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긴밀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19일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과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 외부 요인으로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과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하다는 게 KDB생명 주장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라며 "회계상 측면으로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DB생명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지난해 말 기준 158.2%(경과조치 후)로 올 3월말 기준으로도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웃돌 것이라는 게 KDB생명 설명이다.

KDB생명은 지난 3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 한국산업은행과 긴밀히 논의중인 상태다.

KDB생명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견고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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