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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커진 금융지주 보험사, 똘똘한 아우는 누구?

  • 2025.10.31(금) 15:48

이익비중 KB손보 15% 신한라이프 11%…존재감↑
'실적 키워드'는 투자손익, 보험손익은 주춤
신한·KB '안정 성장'…우리·하나는 체질 개선 과제

역할이 커진 금융지주 보험사들 가운데 '진짜 알짜'를 가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올 3분기 순이익에서 금융지주 내 보험사의 성과 온도차는 뚜렷했다. 신한·KB금융은 비교적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우리금융은 인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나금융은 여전히 체질 개선이 과제인 상황이다. 

신한라이프, 금융손익 호조에 안정적 성장

신한라이프는 업황 부침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했다. 신한라이프의 별도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514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내 순이익 기여도를 단순 계산하면 11.5%로 계열사 중 은행 다음으로 가장 크다.

3분기 순이익은 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관련기사: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46조 10.3%↑…글로벌 '호조'(10월28일).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5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보험손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3분기 누적 금융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789억원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전년 말 대비 5.3% 증가한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4.7% 성장했다. 보험사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9월 말 기준 190.0%(잠정치)로 금융당국 기준치(130%)를 웃돌았다. 

KB손보, 투자 이익 급증…KB라이프는 '숨고르기'

KB손보와 KB라이프의 KB금융 내 순이익 기여도(단순 계산)는 각각 15.0%, 4.9%로 둘을 합치면 19.9%에 달한다.

KB손해보험의 지배기업지분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은 20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4.3%늘었다. ▷관련기사: 올 누적 순익 5조 역대 최대…리딩금융도 리딩뱅크도 KB(10월30일).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 반면 투자손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4% 급증했다. CSM은 9조3939억원으로 집계됐다. 킥스 비율 역시 191.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의료비 증가, 보험료 인하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매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초장기 국채 매입 및 선도거래를 통한 안정적 자본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로 이자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라이프의 실적은 주춤했다. KB라이프의 별도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누적 보험손익은 2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줄었지만, 투자손익은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CSM 잔액은 3조19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킥스 비율은 254.2%로 전 분기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우리·하나금융 보험사, 존재감 '아직' 

우리금융의 경우 생보사 인수후 그룹 순익이 늘긴 했지만, 동양생명 자체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관련기사: 우리금융, 보험사 품고 분기 첫 1조원 당기순익(10월29일).

동양생명의 별도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고, 3분기 순이익도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 줄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53.0% 감소한 95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투자손익(535억원)과 영업이익(1484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3%, 52.7% 줄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보험금과 사업비가 확대되며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손실로 651억원을 인식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7563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손익에서 142억원 손실을 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우리금융에 편입된 7월 1일 이후 지배기업지분 연결기준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함께 편입된 ABL생명(388억원)보다 뒤처졌다. 다만 킥스 비율은 9월 말 기준 172.7%를 기록해 금융당국 권고치보다 높았다. 

하나금융은 생·손보 라인업을 모두 갖췄지만 아직 존재감은 미미하다. 3분기 누적 하나생명의 지배기업지분 연결기준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6.4% 줄었다. ▷관련기사: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4조원…비이자이익 빛 봤다(10월28일).

하나손해보험은 지배기업지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순손실 323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순손실 규모는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별도기준으로 보면 3분기 누적 순손실 규모는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3월보험업법 세칙개정으로 약 100억원 정도의 수익 증대 효과가 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손익적인 체력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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