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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4조원…비이자이익 빛 봤다

  • 2025.10.28(화) 16:39

[워치전망대]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조4334억원…비이자익 2조259억원
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12.7%↑…비은행 계열사 역성장
주당 920원 분기 현금배당 실시…감액배당도 검토

하나금융이 올해 3분기까지 비이자이익을 늘리며 3조4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시장예상치를 400억원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비이자이익은 13년 만에 누적기준 최대를 달성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당초 2027년으로 목표했던 주주환원율 50%도 조기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324억원을 포함해 3분기 누적으로 3조4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5%(2080억원) 증가한 규모다.

비이자이익 날았다…외환은행 인수 후 13년 만 최대

하나금융지주 분기별 실적./그래픽=비즈워치

이번 실적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란 평가다. 매매평가익과 인수주선, 운용리스,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상승세에 비이자이익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한 2조259억원으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지난 2012년 3분기 누적(약 2조2000억원) 이후 최대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6조780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029억원) 상승했다. 하나은행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원화대출을 늘려가면서 그룹 이자이익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비이자이익은 6257억원, 이자이익은 2조291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로 나타났다.

계열사 실적은?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3조1333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5조93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1568억원) 오른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밀어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 하나은행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3198억원) 오른 1조569억원으로 매매평가익(1조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 모두 3분기 누적 최대 성적을 냈다.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들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했고 IB·자산관리 수수료·트레이딩 실적 등이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비은행 계열사는 모두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하나카드는 1700억원, 하나증권은 1696억원, 하나캐피탈은 64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원, 하나생명은 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분기 현금배당 920원…"감액배당도 검토" 

하나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비은행 계열사의 점진적 회복을 기반으로 하나금융은 자사주를 1500억원 매입·소각해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하나금융 분기 현금배당은 906원, 913원이었다.

이번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 총 8031억원에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까지 합산하면 올해 하나금융은 총 1조8031억원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게 된다.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속도라면 2027년 목표로 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감액배당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감액배당은 이익을 나누는 일반 배당과 달리 자본준비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박종무 하나금융 부사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감액배당을 위한 재원규모는 충분하다"면서 "이사회와 검토해 내년 초께 발표할 예정이며 금융당국 결정에 따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국민성장펀드로 10조원, 그룹 자체투자 10조원, 기업대출 64조원, 포용금융 16조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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