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벤처 휴앤바이옴이 피부 탄력 복원력을 데이터로 측정하는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휴앤바이옴은 28일 독자 개발한 '회전 구동형 피부 탄력 측정 센서'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A: Physical'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뷰티 전문가가 손끝으로 피부를 눌러 탄력을 확인하는 촉진(Palpation) 원리에 착안한 '미세 압축(Micro-compression)'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장비들이 피부를 진공으로 빨아들이는(흡입)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 센서는 피부를 눌렀을 때 들어가는 깊이와 다시 튀어 오르는 속도를 초당 85회(85Hz) 감지한다. 이를 통해 피부 표면의 탄력뿐만 아니라, 눌린 뒤 본래 상태로 돌아오는 '탄력 복원력'과 '에너지 변화량'을 시계열 데이터로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10대부터 80대까지 25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연령이 증가할수록 피부 변형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복원 속도'가 느려지는 경향성을 수치로 확인했으며, 안면 좌우의 미세한 복원력 차이도 식별 가능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 개발로 고가 해외 장비에 의존하던 피부 진단 기기의 국산화에 도전한다.
휴앤바이옴은 이번 원천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피부 진단 기기 '스킨큐브(SkinCube)'를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스킨큐브는 수분, 탄력, 색소 침착, 피지 분비 등 4가지 지표를 측정하며, 자체 개발한 KSC(Korean Skin Cutotype)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피부 분석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안용주 휴앤바이옴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바이오와 공학 기술을 결합한 성과를 검증받은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될 스킨큐브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