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경단女 10명중 7명 “직장 그만두지 않겠다”

  • 2013.07.25(목) 14:11

경력단절 여성 10명 중 7명은 ‘과거로 돌아가면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CJ그룹은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CJ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 1기 인턴 채용에서 필기전형 응시자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가면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3%(1161명)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돌아가도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6%였다.

 

리턴십 지원 동기(중복 응답)로는 전체 응답자의 50.6%가 ‘자아실현’을 꼽았으며 이어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32.9%), ‘생계’(13.9%) 순이었다.

 

CJ 측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단순히 생계수단이나 가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터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재취업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사와 육아’가 54.9%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17.7%), ‘시댁이나 가족의 반대’(1.3%) 등이 뒤를 이었다.

재취업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는 ‘남편’(56.4%)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회사(24.8%), 친정(8.9%), 정부(5.0%), 시댁(3.5%) 순으로 나타났다.


CJ그룹은 리턴십 프로그램 1기 인턴 최종 합격자를 오는 8월 둘째 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오는 9월부터 6주간 32개 직무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리턴십 프로그램을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기 정착을 위해 1기에 선발된 150명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전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