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저조한 GS건설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실시했다. 아울러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GS그룹은 임원 4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GS그룹은 정찬수 ㈜GS 경영지원팀장(전무)와 조윤성 GS리테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밖에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 선임 29명 등 임원 41명을 승진시키고 3명을 전보 발령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최근 실적이 악화된 GS건설에 대해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 대상의 절반을 새로 상무,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를 통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속에서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생각이다.

▲ (사진 왼쪽부터)정찬수 ㈜GS 부사장, 조윤성 GS리테일 부사장, 이경숙 GS건설 상무. |
GS칼텍스는 미래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추진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 데 주력했다. 또 최근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GS 출범 10년만에 공채출신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경숙 GS건설 상무다. 이 상무는 지난 90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 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GS그룹의 여성 임원은 손은경 GS칼텍스 상무, 주지원 GS홈쇼핑 상무 등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GS그룹은 "올해 각 계열사의 사업부서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낸 것으로 판단했다"며 "앞으로 미래성장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에 역점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GS>
◇부사장 승진
▲경영지원팀장 정찬수
◇ 상무 신규선임
▲ 경영기획부문장 이태형
<GS칼텍스>
◇ 전무 승진
▲ 생산2공장장 이두희 ▲ GS엠비즈 대표이사 장인영
◇ 상무 신규선임
▲ 수급부문장 장창수 ▲ RM부문장 최우영 ▲ HCR부문장 오영철 ▲ 영업기획부문장 이강영 ▲ 서부소매사업부문장 하홍식 ▲ 대외업무부문장 이영원
◇ 전입
▲ 북경법인장 김태오
<GS파워>
◇ 전무 승진
▲ 마케팅부문장 조효제
◇ 상무 신규선임
▲ 기획·재무부문장 한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