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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친환경·고효율 선박엔진 개발

  • 2014.01.13(월) 10:39

연료비 연간 8.3억원 절감

두산엔진이 연료비 부담은 낮추고 효율은 극대화시킨 친환경 선박엔진을 개발했다.

두산엔진은 연료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고출력 선박용 엔진인 ‘제너레이션(Generation) X’ 엔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X’ 엔진은 엔진 내 피스톤의 운동거리를 늘림으로써 출력을 높인 엔진이다. 지난 2011년 개발을 시작해 이날 공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너레이션 X’ 엔진은 두산엔진과 바르질라(Wärtsilä)社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엔진에 비해 출력이 15% 향상됐다.


기존 동급 엔진이 낼 수 있는 출력이 2만5000마력인데 비해 최대 2만900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은 물론 벌크선, 탱크선까지 폭넓은 적용이 가능하다.

또 ‘제너레이션 X’ 엔진은 기존 동급 엔진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출력을 내는 데 더 적은 연료가 사용된다. 선박 장착 시 엔진 1대 당 연간 약 8억3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의 평균 수명 30년을 감안하면 총 250억 원을 절감하게 된다.

이밖에 유해가스 배출량을 7% 줄임으로써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 Ⅱ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다.

이 엔진은 중국의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 Ltd.)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3900 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돼 오는 6월에 싱가포르 PIL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두산엔진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규모의 ‘제너레이션 X’ 엔진을 개발해 대형 컨테이선으로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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