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7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부지검에 출두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7일 오후 1시5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출석하는 동안 눈물을 흘리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회항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거나 책자 케이스로 사무장의 손등을 찍었다는 등 폭행이 있었다는 참고인 진술 내용과 관련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은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