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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홀딩스 첫 정기주총…이사진 면면 뜯어보니

  • 2015.02.26(목) 12:11

오너 조동길 회장 ‘믿을맨’ 실세 포진
지주회사 특성 맞춰 각계 전문가 합류

올 1월 출범한 한솔그룹 지주회사 한솔홀딩스를 이끌어갈 이사회 진용이 확실한 윤곽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오너 조동길(60) 회장이 신뢰하는 그룹 실세들의 면면을 엿볼 수 있다. 또 지주회사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등에 포진시킨 것도 특징이다.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26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홀딩스는 오는 3월 20일 2014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 1월 2일 한솔제지 기업분할(지주회사 한솔홀딩스, 분할신설회사 한솔제지)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첫 정기주총이다. 

한솔홀딩스는 주총을 계기로 등기이사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우선 기업분할 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5명(감사 포함)의 임원진을 7명(사내이사 3명,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으로 확대, 지주회사에 걸맞는 이사회 진용을 갖춘다.

올 정기주총때 임기가 만료되는 조동길(60) 회장을 사내이사(임기 3년)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또 이사회 ‘뉴페이스’로 이명길(53) 한솔홀딩스 경영기획실 상무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RM팀장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이에 따라 한솔홀딩스의 사내이사는 2017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선우영석(71) 현 대표이사 부회장, 작년 11월 기업분할 임시주총때 합류한 이재희(52) 부사장(경영기획실장) 등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다. 한마디로 선우 부회장 등 3명은 조 회장을 보좌하는 실세들인 셈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등을 거친 삼성맨 출신의 선우 부회장은 한솔그룹 출범(1991년) 초기부터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2인자다. 이 부사장 또한 서울대 경영학 학ㆍ석사를 마치고 금융업계를 거쳐 1994년 한솔제지로 자리를 옮긴 이래 2010년 ‘싱크탱크’인 경영기획실 수장에 오른 실세중 한 명이다.

아울러 사외이사 및 비상무이사 또한 투자 및 자회사 경영 관리를 주로 하는 지주회사의 특성에 맞게 각계 전문가들이 포진한다. 이들 3명은 기존 감사를 대체하는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겸하게 된다.
한솔홀딩스는 앞서 기업분할 주총때 골드만삭스코리아 대표를 거쳐 동양증권 부사장, KTB투자증권 대표를 지낸 뒤 IB 전문가 호바트 리 엡스타인(한국명 이병호·58) 로드스톤 파트너스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어 정기주총에서 김희집(53)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를 새롭게 선임한다. 김 교수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인 엑센츄어의 한국법인 엑센츄어코리아의 리소스사업 총괄 부사장과 총괄 대표 사장, 액센츄어아시아 태평양지역 에너지산업 그룹 대표 등을 지냈다.

또 세무 전문가인 이재광(65)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비상무이사로 앉힌다. 이 고문은 서울지방국세청 직세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을 지냈고,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조세 법률고문으로 활동했다. 2005~2011년 한솔제지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있었고, 분할 주총때 감사로 재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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