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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고삐'..유사 조직 합친다

  • 2015.03.24(화) 14:02

조선 계열사 영업·AS에 이어 경영지원부문도 통합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 계열사들의 영업조직과 AS조직에 이어 이번에는 경영지원분야도 통합한다.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경영지원분야 유사업무에 대한 통합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통합가능 업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1차 통합 대상업무로 재정, 회계, IT, 홍보(울산지역) 등 4개분야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작업과 함께 조선 3사의 사보(社報)도 오는 7월호부터 통합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선 3사를 시작으로 업종 유사성을 고려해 전 계열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통합대상 업무를 검토하면서 현장 밀착성 여부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현장밀착성이 낮은 재정, 회계, IT, 홍보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다른 분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동 대응에 따른 업무 수행능력 강화, 효율적 인력운영 등 전반적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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