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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신사업 키우기 나선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 2015.06.30(화) 10:25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LG그룹 주력부품사인 LG이노텍을 이끌고 있는 이웅범 사장과 사업에 대한 얘기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요즘 제조업 하시는 분들 어렵다는 얘기들 많죠. 그나마 삼성이나 LG같은 경우에는 주요부품회사들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어 외부충격을 줄이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비즈니스워치 김상욱 기자 연결해 LG그룹 주요 부품사인 LG이노텍 얘기를 한번 들어볼까 합니다. 김 기자, LG이노텍 하면 아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간단하게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이나 LCD TV 백라이트 등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LG전자 자회사고, 부품 상당부분이 LG전자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비교하면 삼성전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회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앵커>
김 기자.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 좀 해주세요.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예, 이웅범 사장은 LG상사로 입사했는데요. 주로 LG전자에서 근무했습니다. LG전자에서 휴대폰부문 생산담당 부사장을 지낸 후에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겨 부품사업을 총괄했습니다. 2012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요. 실행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그럼 사업 얘기 좀 해볼까요? LG이노텍 지난해 매출이 6조원 수준이던데요. 요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LG이노텍 사업은 크게 카메라모듈 등 광학사업, 디스플레이관련 기판소재사업, LED사업,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 등으로 볼 수 있는데요.
분기당 매출이 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중 카메라모듈이 가장 큰 사업인데요. 매출의 절반정도를 차지합니다. 아시다시피 LG전자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성능에 대한 평가들이 좋은데요. 바로 LG이노텍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미국 애플에도 공급되고 있구요.

 

<앵커>
그래서요? 실적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제 다음달이면 2분기 실적들이 발표될텐데요. 당초 기대치보다는 좀 낮아질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LED사업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모회사인 LG전자 TV사업의 성과가 좋지 못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조금전 사업부문중에 자동차 전장부품이 있다고 했는데, 이 사업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동차 전장부품이 앞으로 LG이노텍이 미래사업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인데요. LG그룹 차원에서 자동차부품 분야를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웅범 사장도 올해초 주주총회에서 “전장부품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모터분야인데요. 자동차 핸들이나 브레이크 시스템에 사용되는 모터가 주력제품입니다. 변속기 모터도 생산중이구요. 최근에는 통신관련 모듈이나 자동차용 LED분야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전장부품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단계는 아니구요. 올해 연간 매출이 6000억원대 후반,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당장 자동차 전장부품에 큰 기대를 걸만한 상황은 아니네요.

 

<기자>
예, 당장 큰 매출이나 이익을 거두기는 좀 이른 상황인데요.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구요. 다만 다른 전장부품 업체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평가들이 있구요. 비중이 높았던 현대 기아차외에 다른 자동차회사들로 고객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앵커>
네, 전장부품이 아직 전체 실적을 책임질 정도는 아니다. 이건데요. 그러면 올해 LG이노텍 하반기 전망은 어떻게 보세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구요. 하반기는 아무래도 미국 애플이 내놓는 아이폰 신제품 성적에 좌우될 것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TV용 LED분야는 LG전자 TV사업이 고전하고 있는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는 만큼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지 않겠냐는 예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 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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