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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두산인프라, '중국 부진+구조조정'에 영업익↓

  • 2015.11.17(화) 09:50

영업익 전년대비 80.1% 감소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 부진과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6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1조72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1% 줄어든 200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손실도 2121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건설기계BG(Business Group)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조299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6.2% 줄어든 174억원에 그쳤다. 건설기계BG의 실적 감소는 중국 시장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작기계BG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감소한 3000억원, 영업이익은 24.5% 줄어든 304억원에 그쳤다. 매출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진BG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줄어든 130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2% 증가한 142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G2엔진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은 총 420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16년부터는 구조조정 효과 및 고정비·변동비 등 비용절감을 통해 건설기계 사업 등의 흑자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며 "중국 굴삭기 시장 감소로 생산 규모 축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만큼 내년 영업환경이 올해와 비슷해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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