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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LG이노텍, 스마트폰 부품 부진 '직격탄'

  • 2016.04.27(수) 16:05

1분기 매출 1.19조·영업이익 4억원 기록
자동차부품 제외 전 사업부문 부진

LG이노텍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부품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자동차부품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99.4%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24.9%, 영업이익은 99.1% 감소했다.

 

LG이노텍은 "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비수기 영향까지 있었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차량부품 등 중점 육성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애플 등 글로벌 고객사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46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44% 감소했다. 다만 LG G5용 카메라모듈 양산에 성공했고 360도 카메라 등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기로 부품 적용분야를 다변화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인셀 터치 확산 등에 따른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매출이다.

 

차량부품사업은 조향·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8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사업의 비중은 전년 동기 9.7%에서 15.6%로 증가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17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한 실적이다. 조명용 LED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LED사업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사업별 신규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부품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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