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3.7%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늘어난 2858억원, 순이익은 79.5% 성장한 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진기업은 레미콘이 주력 사업인 만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분양시장이 호황기를 맞아 유진기업 실적 성장도 가팔랐다.
지난 1분기에는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1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 역시 3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주택 경기 호조세가 한 풀 꺾인 탓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호조로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에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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