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퀀텀닷으로 최고 반열 오른 삼성 장은주 펠로우

  • 2017.11.16(목) 15:35

삼성 기술력 대표하는 인물 평가

삼성전자가 16일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장은주 박사다. 삼성전자는 임원 승진자 221명 중 딱 1명에게만 펠로우 자격을 부여했는데 그 주인공이 장은주 박사다.

 

▲ 왼쪽부터 장은주 펠로우,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 전신애 마스터, 남정만 상무.

 

펠로우는 전문가로서 연구개발(R&D)에 전념하겠다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삼성 내 연구개발부문 최고 직책이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상징성이 포함돼 있다.

장 펠로우는 현재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Lab)에 소속돼 근무 중이다. 그는 퀀컴닷 합성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70년생으로 포항공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부터 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하며 퀀컴닷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이끌었다.

 

그는 “기술자로서 최고 명예인 삼성 펠로우가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펠로우 다음으로 인정받는 연구개발자로는 마스터가 있다. 올해는 15명이 선임됐는데 그 가운데 여성 2명이 포함됐다.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는 현재 파운드리 사업부 로직 PA팀 소속으로 파운드리 공정 소자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5년생으로 동경대학교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전기(NEC)와 TSMC를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뉴메모리랩(Lab)에 합류했다.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소속의 전신애 마스터는 퀀컴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 및 구조 설계 전문가로 알려졌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973년생으로 포항공대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정기인사에는 정해진 승진 연한을 다 채우지 않았지만 미리 승진한 발탁 승진자도 눈에 띈다. 2015년 10명, 2016년 8명, 지난해 4명에 머물렀던 발탁 승진자는 올해 12명으로 늘어났다.

발탁 인사 중에는 고졸 출신의 남정만 상무가 눈에 띈다. 1967년생 남 상무는 전남기계공고를 졸업하고 냉공조사업부 냉장고개발그룹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기술그룹에 소속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감한 발탁 승진으로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