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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7]LG화학, 이대로 ‘가즈아~!’

  • 2018.01.31(수) 17:01

영업이익 3조 육박..매출 25.7조 '사상최대'
매출 '3분의 2' 기초소재가 이익 98% '하드캐리'

LG화학이 창사이래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외형을 키우면서 이익을 늘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인 기초소재 부문가 매출 증대 속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생명과학 부문서도 흑자를 늘린 결과다. 작년 손실을 냈던 전지, 정보전자소재, 팜한농 등도 일제히 흑자로 돌려세웠다.

 

 

LG화학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25조6980억원, 영업이익이 2조928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무려 47% 증가한 규모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 회사 연간 영업이익률은 11.4%로 재작년보다 1.8%포인트 상승하며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2조220억원으로 전년대비 57.8% 급증했다.

 

작년 4분기만 따로 떼어내 봐도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6조 4322억원, 영업이익은 6150억원, 순이익은 3381억원이었는데 모두 역대 4분기 중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2%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집계됐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FO)는 "작년 기초소재 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에 더해 전지, 정보전자소재 부문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로 늘었다"며 "4분기에도 기초소재사업에서 높은 성과가 유지되고 전지부문에서 전기차 판매 호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 확대가 나타나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기초소재 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95.9%를 책임졌다. 연간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봤을 때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17조4269억원, 영업이익 2조80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3% 늘린 것이고 이익률은 16.1%에 달했다.

 

매출이 두 번째로 많은 전지 부문은 재작년 3조5616억원이었던 매출을 4조5606억원으로 늘렸다. 재작년에는 493억원 영업손실이 났지만 작년엔 289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반전이 가장 극적이었던 것은 정보전자소재 부문. 재작년에는 2조6560억원 매출을 내며 550억원 영업손실을 봤지만 작년에는 매출을 3조618억원으로 키우면서도 영업이익 111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 생명과학은 전년대비 13.4% 많은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팜한농은 재작년 146억원 영업손실서 작년 355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주력인 기초소재 부문을 뜯어보면 작년 4분기 원화 강세와 수선비 증가 등의 비용 증가 영향이 있었지만 NCC(나프타분해설비), 중국 사업 호조를 보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등이 선방하면서 최고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최고였던 작년 실적보다 4.7% 높인 26조9000억원으로 정했다. 기초 소재 매출은 3.6% 줄여 16조8000억원으로 잡은 반면 전지 매출은 34.2%나 늘린 6조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정보전자소재는 3조4000억원, 생명과학 6000억원, 팜한농 7000억원 등으로 매출 목표가 잡혔다.

 

시설투자(CAPEX)는 작년보다 52%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를 위해 신규·확장에 작년보다 85% 많은 2조2조원을 투자하지만 연구개발(R&D)에는 작년 수준인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고부가사업과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자동차전지 분야는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과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에너지, 자동차 등 유망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해외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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