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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경영진 이끌고 말레이시아行

  • 2018.02.22(목) 18:09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사업기회 발굴
동남아 책임질 지역본부 설립도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남아시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2일 말레이시아에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동남아 사업을 전담할 지역본부 설립방안이 논의됐다.


최회장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 중장기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신흥국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 관계사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SK그룹 경영진은 이날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최고자문기구인 국가블루오션전략회의(NBOS)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블루오션 전략과 SK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SK그룹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해 나갈 지역본부(RHO∙Regional Head Office) 설립 방안도 논의했다. 동남아 RHO는 SK그룹 본사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원과 역량으로 동남아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합작공장에서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 중이며, 베트남 15-1 광구에선 하루 6만1400BOE(원유 환산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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