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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으로

  • 2019.02.21(목) 11:45

SK하이닉스, 용인시에 투자의향서 제출
수도권 장점에 기존 공장 연계성 감안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SPC가 신청한 부지는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용인 부지는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에 있고 ▲이천·청주·기흥·화성·평택 등 기존 반도체 공장과 연계성이 큰 데다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은 기술개발과 생산 전 과정에서 제조사와 장비·소재·부품 업체간의 공동 연구개발(R&D), 성능분석, 장비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50개 이상의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이 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와 생태계 강화를 위해 상생펀드 조성, 공동 R&D 등에 10년간 총 1조2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19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서 최태원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

기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이천에는 M16 구축과 연구개발동 건설 등에 약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 청주에는 지난해부터 가동중인 M15의 생산능력확대를 포함해 10년간 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내달 중 청주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구입 양해각서(MOU)와 분양 계약을 충북도 및 청주시와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R&D·마더팹(Mother FAB)·D램 , 청주는 낸드플래시, 용인은 D램·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로 3각축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그룹은 이와 별도로 향후 5년간 ICT·에너지·소재·헬스케어·모빌리티 등 5대 중점 육성분야에 총 3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미에 위치한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 SK실트론은 향후 2년간 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 SK그룹은 이런 식으로 전체 투자 중 60%에 해당하는 22조원을 비수도권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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