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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세무사 위한 혁신기술, 뉴 비즈니스 기회"

  • 2019.04.16(화) 08:30

[세무업계에 '꿈의 AI' 온다…'위하고T']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본부장 인터뷰

세무회계 사무소의 비즈니스를 혁신적으로 진화시켜줄 '위하고T(WEHAGO T)'는 어떤 모습일까. 기존에 사용하던 더존의 세무회계 프로그램에 비해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까.

올해 세무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위하고T는 최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세무사들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위하고T를 개발한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본부장을 직접 만나봤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본부장이 위하고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 위하고(WEHAGO)란 무엇인가
▲ 위하고는 기업들을 위한 업무 포털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급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기업과 세무대리인의 업무환경을 굉장히 혁신적인 방식으로 효율화하는 서비스 개념이다. 특히 PC를 통한 브라우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아이패드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세무회계사무소는 위하고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는 위하고를 사용하지만, 세무대리인이 사용하는 전용 플랫폼으로 '위하고T'를 개발했다. 세무사를 위한 포털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위하고T에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세무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기존 세무회계 프로그램인 스마트A 가입자는 '위하고T 연결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가입 절차를 마칠 수 있다. 4월15일부터 세무대리인들을 대상으로 전국 로드쇼를 개최한 후 6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 위하고T를 따로 개발한 이유는
▲ 세무사들을 만나보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급격한 변화가 향후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고민이 많다. 세무사들이 가진 전문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과거 세무사와 기업이 업무처리하던 방식을 혁신적인 IT기술로 고도화해서 적용하는 것이 위하고T를 만든 배경이다.

- 위하고T 개발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
▲ 기업의 경영환경과 세무대리인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수립하고 실현하는 역할이다.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 및 운용하는 부서(비즈니스 플랫폼)의 책임을 맡고 있다. 위하고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더존만 잘 되자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세무대리인, 경영자와 임직원 모두를 위한 산업의 플랫폼이 되길 원한다. 위하고를 통해 산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본부장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 기존 세무회계 프로그램인 스마트A에 비해 위하고T는 무엇이 다른가
▲ 스마트A는 세무회계사무소나 기업의 회계 인사담당자가 회계처리나 세무신고를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업에는 문서저장과 협업, 일정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도 필요한데, 지금까지 제공한 서비스는 회계·인사를 위한 소프트웨어였다. 위하고 플랫폼을 통해 회계·인사뿐 아니라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위하고T라고 볼 수 있다. 기존 스마트A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이었지만, 위하고T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 머신 러닝 기능을 통해 기존 기업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과 보지 못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 위하고T 이용료 및 가격정책은
▲ 일반 기업과 세무대리인을 위한 가격정책이 다르게 적용된다. 세무대리인은 기존 패키지 구매 라이센스와 상관없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월 5만원에 제공받을 수 있다. 수임처(사업자)들이 모바일과 웹을 통해 세무대리인과 협업하고 자료를 주고받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월 3000원(연 3만6000원)만 추가하면 된다. 기존 패키지 최초 라이센스 구매비용과 유저 추가 비용, 유지보수비용 등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 위하고T에 담겨있는 혁신 기술은 무엇인가
▲ 데이터를 처리하고 가공·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업의 패턴을 예측하는 모형을 만들어내서 기업의 리스크나 이익 등 다양한 것을 예측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서 기업이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과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세무대리인과 고객을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다.

-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위하고T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얻을 수 있나
▲ 기존 세무대리인은 기장과 세무신고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었다. 위하고T는 IT기술을 통해 차별화한 컨설팅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임처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의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다. 수준높은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면서 그동안 선보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 앞으로 위하고T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 더존의 기술이 세무대리인 고객의 기존 비즈니스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더욱 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수록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향후 목표는 위하고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기능을 계속 융합시키면서 효율적이고 단절없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들을 꾸준히 접목해서 업데이트하고, 한번 공급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진화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비즈니스플랫폼 본부장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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