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향년 70세 일기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12일 새벽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조 회장 시신을 안치하고 5일장 일정으로 회사장(葬)을 시작했다.
빈소에는 재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줄지어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며 유족들과 안타까운 심정을 나누고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됐다. 한진가(家)는 2016년 별세한 조 회장 모친 김정일 여사 장례를 같은 곳에서 치렀다.
이날 정오부터 빈소에서는 조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과 한진그룹 장례위원장인 석태수 대한항공 대표 등이 이 문상객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