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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한화케미칼, 태양광만 위안

  • 2019.08.07(수) 16:05

영업이익 975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기초소재 부진…셀·모듈 그나마 반등

한화케미칼이 사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고품질 태양광 셀, 모듈 덕에 그나마 웃었다.

한화케미칼은 7일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2조374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년 2분기 2조4855억원을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높다. 이번 매출은 전분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6.2%, 5.5% 늘었다.

영업이익은 975억원으로 4분기 연속 1000억원을 밑돌았다.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으며 1년 전에 견줘 반토막 났다. 영업이익률은 4%대 초반을 기록했다.

시장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성적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한화케미칼이 매출 2조4735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초소재부문은 영업이익 502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72.4% 빠진 수치다. 원료 투입비 증가, 수요약세란 이중고를 겪었다.

완제품 소재를 생산하는 가공소재부문 영업손실액은 28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다. 주요 고객사의 국내 신차 판매량 증가, 태양광 설치 수요증가 등 전방수요가 살아났지만 적자에 머물렀다.

태양광부문은 영업이익 327억원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분기를 제외하고 줄곧 적자였다.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고효율 태양광 셀, 모듈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고효율 태양광 제품으로 생산라인을 전환한 효과가 3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계열사 한화종합화학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종합화학은 2015년 삼성 측과 체결한 계약서에 따라 오는 2021년 4월까지 IPO를 해야한다"며 "현재 자문자 선정 등 내부 검토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측 요청에 따라 IPO 일정은 1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이 201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화학·방위산업 4개사를 인수한 '빅 딜' 당시 딸려왔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지분 75.2%,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지분 24.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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