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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한화케미칼, 태양광에 웃고 울었다

  • 2019.05.08(수) 15:19

영업이익 983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폴리실리콘 손실 지속…셀, 모듈은 반등

한화케미칼이 태양광발전 기초원료에선 손실을 입었지만, 중간재에선 좋은 실적을 냈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2조2362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전기대비 7.1%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해 7.7%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전년동기대비 42.8% 줄었다. 지난 2016년 4분기 5745억원을 기록한 이래 세번째로 좋지 않은 성적표다. 영업이익률은 4.4%로 1분기 만에 반등했지만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절반 가량 빠졌다.

화학제품을 담당하는 기초소재사업은 맥을 못췄다.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8% 감소했다.

폴리실리콘에 발목이 잡혔다. 시장조사기관 '피브이 인사이트(PV Insight)'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당 가격은 지난해 1월 초 17.8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3월 말 8.6달러로 반토막 났다. 중국 업체들로부터 촉발된 공급과잉 때문이다.

셀, 모듈을 생산하는 태양광사업은 수익성이 나아졌다. 영업이익이 489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9.7% 늘었다.

원재료 투입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시스템 순으로 이뤄진다.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으로 셀, 모듈에 쓰이는 국제 웨이퍼 가격은 3월 말 장당 0.27달러로 지난해 초 대비 반값이 됐다.

여기에 더해 미국, 유럽에서 고품질 단결정 셀, 모듈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마진이 좋아졌다고 한화케미칼은 설명했다.

자동차소재를 생산하는 가공소재사업은 영업손실이 77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올해 태양광사업이 예년보다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회사의 기술 경쟁력이 빛을 볼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고효율,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각 공장의 단결정 라인 전환 등을 통해 올해는 태양광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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