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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사외이사제·내부거래위원회 도입

  • 2020.04.23(목) 14:10

한화그룹내 비상장사중 처음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에너지는 그룹 내 비상장사(금융사 제외)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이황 고려대 로스쿨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변호사는 1960년생으로 사법시험 27회 합격 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대전·부산·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1964년생으로 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본부 팀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경쟁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명의 신규 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불공정하거나 부당지원의 우려가 있는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 사외이사들은 검찰과 경쟁당국 근무 경력 등을 바탕으로 내부거래에서의 잘못된 부분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현행법은 상장사와 금융회사만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사외이사제 시행과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은 세계적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승계구도의 핵심인 에이치솔루션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등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세 아들이 각각 50%, 25%,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과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작년에는 매출 7364억원에 영업이익 483억원의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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