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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3년 성과 보너스 3.3억

  • 2020.08.14(금) 10:19

반기 급여 49%↑...장기 인센티브 덕분
장인화 사장 등 경영진도 보너스 두둑

2018년 7월부터 포스코를 이끌고 있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3년간의 성과에 대한 장기 인센티브를 받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올해 상반기 실적은 악화됐지만 작년까지 이룬 성과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14일 포스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6월 보수로 총 12억15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5100만원과 상여 7억6400만원이다. 작년 상반기 보수와 비교하면 49% 가량 늘었다.

보수가 확 뛴 것은 상여 덕분이다. 최 회장의 올 상반기 상여는 7억6400만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09.8% 늘었다.

이는 3억원이 넘는 장기인센티브가 올해 지급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최 회장의 상여 구성을 보면 성과연봉 3억1100만원, 장기인센티브 3억3300만원, 활동수단 1억2000만원이다.

장기인센티브는 주가·총자산순이익률(ROA)·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Debt/EBITDA) 등으로 구성된 '정량평가'와 투자·기술·사람 경쟁력 향상에 대한 '정성평가'로 구성되며 3년간 평가가 이뤄진다.

다만 정량평가 관점에서 포스코의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ROA는 2017년말 3.8%, 2018년말 2.4%, 2019년말 2.5%, 2020년 6월말 0.7% 등으로 하향 추세다. ROA가 낮을수록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2018년 2월 40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도 현재 20만6000원(지난 13일)에 거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성평가 항목에서 좋은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경영진의 보수도 비슷한 모습이다. 장인화 사장의 올 상반기 보수는 10억300만원으로 작년동기대비 63% 늘었다. 장 사장도 급여는 그대로였지만 상여가 작년 상반기보다 123% 늘어났다. 전중선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의 보수(7억4500만원)는 작년 상반기보다 45% 늘었다.

포스코 경영진이 '보너스 잔치'를 벌였지만 실적은 사상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포스코 영업이익은 873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60%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지난 2분기 철강 사업은 크게 부진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사상 첫 영업손실(1085억원)을 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7~2019년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 초에 장기인센티브가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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