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일 K3를 업그레이드한 '더 뉴 K3'를 출시했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전면은 슬림한 LED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줬다.
후면은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이미지의 16인치와 17인치 휠도 새롭게 적용했다. 가솔린 터보(GT) 트림의 경우 전면에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안전주행을 위한 보조 시스템은 더 똑똑해졌다.
'더 뉴 K3'에 새롭게 추가된 차로유지 보조 기능은 시속 60km 이하 주행시에도 차로 내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솔린 노블레스 트림과 시그니처 트림에는 사이클리스트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안전 하차 경고도 기본이다.
실내는 기존 8인치 대비 크기가 커진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같은 크기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달았다.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내비게이션 부분에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조성했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후석 취침 모드, 실내 간편 결제(기아페이) 등을 새롭게 추가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기술도 넣었다. 먼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비롯해 차로 유지 보조(LFA),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사이클리스트),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여기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원격시동 스마트키,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4기통1.6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15.7㎏·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기본형은 무단변속기이며 GT는 7단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5.2㎞(15인치 타이어)를 달성했고 GT는 11.9㎞다.
가격은 1.6ℓ 가솔린 기준 트렌디 1738만원, 프레스티지 1958만원, 노블레스 2238만원, 시그니처 2425만원이다. 1.6ℓ GT 트림 시그니처는 258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