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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흔들림 없는 1분기 '리스크 대비'

  • 2022.04.25(월) 17:06

[워치전망대]
영업익 2.25조…전년비 44% 증가
대외변수에 수요·공급 적극 대응

포스코홀딩스가 올 1분기 러시아 전쟁·코로나19 등 대외 변수에도 철강사업이 견조한 덕에 전년동기대비 호실적을 내놨다.

다만 전쟁 장기화를 비롯 코로나19 개선 국면에도 불확실한 수요·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변수가 여전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원가상승·판매량 감소 불구 영업익 2.25조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8% 늘어난 21조3380억원, 당기순이익은 67.5% 증가한 1조9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철강(포스코, 해외철강) 영업이익은 1조647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다만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20% 감소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 상승과 판매량 감소로 인해 국내 철강 이익이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해외 철강 이익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인프라 부문(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5160억원, 친환경 미래소재(포스코케미칼)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270억원이었다.

포스코인터는 철강제품 판매 증가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개선됐으나, 포스코케미칼은 원료가격 상승이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불확실성 상존…2분기는?

이날 포스코홀딩스가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선 대외 변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질문들이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전, 포스코의 철강 사업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어느 정도 반영했고, 가격 반영의 경우 이번주 조선사와의 가격 협상만 남았다"며 "부족한 부분은 원가 절감 부분으로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 수요 우려에 대해선 "미국의 긴축 정책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요 측면에선 1분기부터 중국 봉쇄를 예측해 유럽 등 고수익 시장으로 바꾸고 있고, 공급 측면에선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호재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포스코홀딩스가 제시한 올해 목표도 매출 77조2000억원, 투자비 8조9000억원으로 지난 1월 내놓은 가이던스와 차이가 없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엔 연결기준 변경안을 작성하지 못했다"면서 2분기 실적발표때 변경된 재무목표를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연내 자사주 소각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사회 논의를 통해 연내에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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