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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세아, 1조 규모 항공기 소재 국산화 나선다

  • 2022.06.04(토) 09:00

[워치인더스토리]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종이 없앤다
HD현대, 자율운항으로 대양 횡단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AI-세아창원특수강,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세아홀딩스 계열 세아창원특수강이 국내 시장 규모만 1조원이 넘는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양사는 이같은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일 '위드 코리아 팀(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위드 코리아 팀은 알루미늄과 타이타늄 등 항공기용 압출·단조소재 부품을 국산화하는 과정에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 KAI와 세아창원특수강 외에도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7개 협력사로 구성.

KAI는 공정 기술 개발과 승인 등 전과정을 주관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원소재 생산과 공정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 

K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소재 국산화를 성공하면 공급 안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은 물론 생산 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말함.

실제로 알루미늄 압출재는 기존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 이를 국산화 성공하면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줄여 유럽·미국 등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탄소중립도 충족 가능하다고.

앞서 KAI는 2019년 '항공소재개발연합'을 발족하고 첨단 항공소재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음. 군수품뿐 아니라 민항기 기체 부품도 국산화 소재를 적용하는 것.

이에 따라 알루미늄 압출재와 타이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20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종 등 총 35종은 국산화 완료.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국내 항공용 소재 시장은 1조1200억원 규모"라며 "소재부품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왼쪽)와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 /사진=KAI 제공

삼성전자, '페이퍼 프리'로 종이 1억장 아낀다

삼성전자가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는 '페이퍼 프리'(Paper-free) 활동을 전세계 서비스 센터로 확대.

삼성전자는 호주, 필리핀 등에 전자 영수증을 도입하는 등 180개국 서비스 센터 1만1000여 곳에 전자문서 발급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지난 2일 밝힘.

관련 규제에 따라 전자문서 발급이 어려운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삼성전자 제품을 수리하는 전세계 모든 서비스 센터에 해당하는 조치.

삼성전자는 국내 서비스 센터에선 2020년 3월부터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해외에선 국가마다 서비스센터 운영 형태와 업체가 다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자문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음.

이에 따라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이용자는 접수증과 영수증, 수리명세서 등 서비스 내역을 종이 인쇄물로 받는 대신 홈페이지,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전자문서로 확인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전세계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 내역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대체할 경우 연간 1억장 이상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종이 생산에 필요한 물 600만리터 이상을 아끼고, 30년생 소나무 6만1000여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약 526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함.

과거 삼성전자 인도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 내역을 종이문서로 제공하는 모습(왼쪽)과 현재 스마트폰에서 전자문서로 확인하는 모습(오른쪽) /사진=삼성전자 제공

SK가스-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사업 합작

SK가스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부생수소 기반 발전·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SK가스는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윤병석 SK가스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

합작법인은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각각 45%, 45%, 10%씩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인데,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공동으로 경영하는 구조. 법인명은 미정.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와 승인을 거쳐 올 3분기 내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

합작사는 SK가스와 롯데케미칼이 부생 수소를 확보할 수 있고, 수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시작.

합작사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50만메가와트시(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 이는 4인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 이후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블루·그린수소 부문 협력 기회도 검토할 방침.

업체별 역할을 보면, SK가스는 울산에 있는 관계사를 통해 부생 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기존에 보유한 발전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합작법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구상.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자로서 원료 공급은 물론 울산공장 내에 관련 사업 부지를 제공. 계열사를 통한 수요처 확보로 사업 초기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제공할 예정.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충전소뿐만 아니라 수소 공급망·유통에 대한 전문 지식과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고.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되어 향후 국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SK가스도 그동안 준비한 수소 사업과 관련한 역량을 동원해 대한민국이 수소 사회로 전환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함.

(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사진=SK가스 제공

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으로 대양횡단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아비커스는 지난 2일 SK해운과 18만입방미터(㎥)급 초대형 LNG 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힘. 

앞서 프리즘 커리지호는 아비커스의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을 탑재하고, 지난달 1일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프리포트(Freeport)에서 출발. 

이후 파나마 운하를 통과, 태평양을 횡단하는 등 33일간의 운항을 마치고 충남 보령 LNG 터미널에 도착. 총 운항 거리 약 2만km 중 절반인 1만km를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자율운항했다고 함.

하이나스 2.0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 Integrated Smartship Solution)을 기반으로 최적 경로와 항속을 생성하고, 날씨·파고 등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공지능이 인지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조타 명령까지 제어하는 2단계 자율운항 시스템.

2단계 자율운항 기술은 기존 1단계의 인지, 판단 기능에 더해 조종·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의미.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박은 항해에서 최적 경로로 자율운항해 연료 효율을 약 7%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약 5% 절감했다"며 "운항 중 다른 선박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해 충돌 위험을 100여 차례 회피했다"고 설명.

아비커스 측은 자율운항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미국선급협회(ABS)·한국선급(KR)의 실시간 모니터링 아래 운항. 아비커스는 미국선급으로부터 이번 횡단의 결과 증명서를 받은 뒤 올 하반기 중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할 예정.

고영훈 프리즘 커리지호 선장은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은 이번 테스트에서 항로 유지, 자율 변침 및 선박 피항조선에서 큰 도움이 됐고 선원 항해 업무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함.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내 벤처 1호로 2020년 12월 출범한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12인승 크루즈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자율운항 기술을 선보이기도.

현대중공업이 작년에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프리즘 커리지호./사진=HD현대

한국타이어 장착한 폭스바겐 기네스 신기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자사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 'ID.4 GTX'가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지난 3일 밝힘.

ID.4 GTX는 지난달 18일 볼리비아 우투런쿠(Uturuncu) 휴화산을 주행하며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했다고. 이는 종전 기록에서 약 40m 이상 높은 것. 이에 따라 ID.4 GTX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주행한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GUINESS WORLD RECORDS)에 오름.

이 타이어는 다양한 노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해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눈길 제동성능을 인증하는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도 탑재.

한국타이어 측은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는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용 타이어"라며 "폭스바겐의 중요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극한의 고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또 한번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의 각종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고, 지난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장착하고 진행한 'ID.4 미국 투어'에도 참여. 당시 5만6327km를 주행하며, 단일 국가에서 전기차로 연속 여행을 한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해 세계 신기록에 오른 바 있다고.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폭스바겐 'ID.4 GTX'가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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