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휴마시스는 1일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31만3480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 주식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올라간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월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70만6367주에 대해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6일 6개월의 계약기간이 종료된다. 계약기간 종료로 자사주가 회사에 귀속됨에 따라 19일 그 중 일부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것이어서 소각하더라도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휴마시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영사항을 고려해 주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