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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포스코와 손잡은 이유

  • 2022.12.15(목) 06:30

친환경 선박 소재 개발 위해 협약 체결
다른 기업과 협업해 친환경 시대 대비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손을 잡는다. 미래 선박에 적합한 신소재와 용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업무 협약을 통해 성과를 내온 만큼 이번에도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친환경 선박 분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을 실제 선박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전문 기업과는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협력을 추진해나가는 등 다가올 수소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와 신소재 개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미래 선박에 적용 가능한 신소재 개발과 용접기술 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액화수소 저장과 운반을 위한 신소재 개발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떠오르는 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운송과 저장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보다 부피가 800배가량 작다. 하지만 수소의 액화 온도가 영하 253도에 달해 이를 견딜 수 있는 신소재 개발이 필수적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오른쪽)와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현재 조선 업계에선 친환경 선박 연료로 암모니아에 주목하고 있다.▷관련 기사:HMM·대우조선, 수소보다 암모니아에 꽂힌 이유(6월2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양사는 수십여 차례 교류회와 수백건의 발표를 통해 소재 개발을 시도해왔다"며 "이번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선박 위해 다른 기업과도 '맞손'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분야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지난 10월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실제 LNG운반선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부터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인 하이에어코리아와 OCCS를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에 검증한 OCCS 기술은 선박 운항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 이 이산화탄소 일부를 흡수제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을 통해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광물은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해양 배출이 가능하다.

같은 달엔 미국 에너지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인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B&I는 수소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13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화수소운반선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CB&I의 기술력이 액화수소저장탱크 개발 및 액화수소운반선의 대형화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CB&I의 저장탱크 관련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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