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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년 화두는 '사업구조전환'

  • 2022.12.23(금) 14:30

‘CEO F·U·N Talk’에서 신년 메시지
미래 사업구조 전환 전략 4가지 제시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023년 화두로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4가지 전략 방안을 강조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지난 22일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 사장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CEO F·U·N Talk’ 자리에서 신년 메시지를 비롯해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전략방향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자가”고 밝혔다.

이어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CX(Customer eXperience)와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미래준비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측면에서는 GenZ(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워룸 Task 실행도 언급했다. 그는 워룸 Task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며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지난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REINVENT LG전자’에 대해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Process,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고객을 위한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면서 “다시 한번 과연 나의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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