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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지난해 실적 '주춤'…주력 사업은 '성장'

  • 2023.03.20(월) 17:01

지난해 매출 3860억원, 영업이 382억원
코로나19 제품 제외 시 매출 2.3% 성장

지난해 셀트리온제약 실적이 주춤했다. 다만 코로나19 제품 매출 감소를 제외하면 주력 사업은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제약 매출은 3860억원으로 전년보다 3%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 줄어든 38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코로나19 관련 일시적 매출 품목이 감소했다"면서도 "이들 제품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은 2.3% 증가해 주력 사업의 외형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세부적인 매출 구조를 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324억원 △유방암·위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138억원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153억원의 매출을 냈다. 세 제품의 매출 총합은 약 61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0%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램시마와 허쥬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33%, 31%였다. 트룩시마도 25%까지 점유율을 늘리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이는 추세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22억원이었다.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의 경우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신규 판로 개척을 통해 주력 품목의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애썼다"면서 "올해는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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