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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KF-21의 눈 'AESA 레이다' 본격 양산

  • 2024.06.25(화) 14:39

경공격기부터 최신예 전투기까지 한화시스템 섭렵
최초 양산 20대 시작으로 후속양산까지 공급할 것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전경./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방사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능동형 위상배열)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는 지난해 열린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국내외에서 약 200소티 이상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드디어 첫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기존 비능동형 위상배열 레이다는 동일한 주파수를 가진 전파만 발사할 수 있었다. 

반면, KF-21 AESA 레이다(능동형 위상배열)는 임의의 방향으로 임의의 주파수를 가진 전파를 발사할 수 있다. 또 해당 주파수 전파 발사를 통해 KF-21의 생존성 즉, 레이더 추적 미사일의 공격을 받을 확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사업은 최초 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 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TA-50 등 경공격기에 적용하는 LCA AESA 레이다도 개발 및 납품하고 있어, 경공격기부터 최신예 전투기까지 모든 종류의 AESA 레이다를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KF-21 AESA 레이다는 표적을 탐지, 추적하고 표적까지의 거리 및 방위,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획득하는 무기체계"라며 "KF-21 AESA 레이다는 전투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는 항전 센서로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및 영상 형성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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