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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추석 앞두고 임단협 극적 타결할까…12일 찬반투표

  • 2024.09.10(화) 08:45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합의
경영 성과금 및 격려금 다수 포함

./그래픽=비즈워치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9일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임단협 9차 본교섭을 열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에 합의했다. 

추가로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도 합의안에 담았다.

또한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채용과 복지도 뜻을 모았다. 노사는 2025년까지 생산직군 신입사원 500명 채용에 합의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기피현상이 있는 조립과 서비스 부분에서는 직접공정 수당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업무 난이도와 기여도에 따른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복지 혜택도 손보기로 했다. 출산 장려 혜택을 강화하고 건강검진 제도 등 기본 복리후생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시대 변화와 사회 현실에 맞춰 경조사 지원, 여가 선용 확대 등의 내용도 합의안에 담았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가 임단협을 도출, 이달 4일에는 한국GM 주식회사 노사가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GM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특별 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도 합의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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