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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 시민도 고려아연 경영권 지키기 한몫"

  • 2025.01.24(금) 16:52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 성공 이후 기자회견 '눈길'
"1인 1주식 캠페인, 울산 경제 핵심축 기업에 도움"

울산시가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에 대해 "울산 사람이 향토기업 고려아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온산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각계에서는 영풍과 MBK파트너스와이 경영권 분쟁 이후 '1인 1주식 갖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그래픽=비즈워치

울산시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이 지난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방어했다"며 "울산 향토기업이 울산에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태가 발생하자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고려아연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쳤다"며 "그 결과 고려아연을 지킬 수 있었고, 기간산업체 보호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안보 강화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입장에서 고려아연은 대한민국 산업 미래와 함께 울산 경제를 이끌면서 의미가 더 컸다. 온산제련소는 1972년 울산에 설립된 후 세계 1위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로 성장했다.   
 
울산 시민들은 경영권 분쟁 이후 김두겸 울산 시장 주도로 진행된 '1인 1주식 갖기' 캠페인에 나섰고 이를 고려할 때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가 울산시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의지가 큰몫을 했다는 것이 울산시의 평가다.

다만, 경영권 분쟁이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에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임 대변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 경제와 민생을 안정적으로 지키겠다"며 "고려아연이 앞으로도 울산에서 국민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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