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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방산 매출 10배, 달성 가능할까

  • 2025.08.29(금) 07:20

'미포 합병' HD현대중, 2035년 매출 37조 목표
방산부문 매출 10조 목표…기존 5조 목표의 2배
울산 14개 도크 중 최대 5개 방산용으로 전환

HD현대미포와 합병하는 HD현대중공업이 2035년 매출 37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중 방산 무문 매출 목표는 10조원에 이른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의 자체 방산 매출 목표는 5조원으로,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5조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 HD현대미포와 합병하는 HD현대중공업은 연평균 6%씩 성장해 오는 2035년 매출 37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매출은 HD현대중공업 14조4865억원, HD현대미포 4조6300억원 등 총 19조1155억원이다. 합병 10년 뒤 매출을 57% 늘리겠다는 것이다. 

사업 부문별 목표 성장률을 보면 방산 21%, 해양·에너지 13%, 상선 4%, 엔진 3% 등이다. 방산이 이번 합병의 핵심인 것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의 2035년 방산(특수목적선 포함) 부문 매출 목표는 2030년 7조원, 2023년 10조원이다. 2035년 전체 매출 목표 37조원 중 27%가 방산에서 나오는 구조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의 연간 방산 매출은 1조원 수준. 전세계 방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10년뒤 매출을 10배 키우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당초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세운 2035년 방산 매출 목표는 5조원이었다. △국내 건조 2조5000억원(국내 함정 1조원, 해외 함정 1조5000억원) △해외 현지 건조 1조원 △선박 수리 사업 MRO와 무인함정사업 1조5000억원 등이다. 여기에 이번에 합병하는 HD현대미포에서 매출 5조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특수목적선 사업 1조원, 미국을 포함한 해외 함정 4조원 등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함정 수주가 확대될 것을 대비해 전용 도크를 최대 5개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도크 10개, HD현대미포는 4개 등 총 14개 도크를 울산에 운영하고 있다. 이중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특수목적선 도크는 HD현대중공업의 6~7번 도크 두 곳뿐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HD현대미포는 도크 4개 가운데 2곳을 특수목적선을 포함한 방산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선박의 의장작업용인 안벽(quay wall)으로 쓰이는 현대중공업의 도크 1곳을 방산용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을 건조하고 있는 나머지 도크는 이미 꽉 들어차 있는 상황이다.

중형 선박 전문 조선사인 HD현대미포는 중형 도크를 보유하고 있어, 방산용으로 전환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미포의 주력 건조 상선인 '50k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도 함정의 크기와 비슷하다. 현재 HD현대미포 선박 생산량은 45척 규모로 최대 건조 능력(70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생산량을 늘릴 여지도 충분하다.

회사 관계자는 "HD현대미포를 활용하면 특수목적선을 포함한 방산에서 매출을 10조원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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