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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업계 최고 조건"

  • 2025.09.17(수) 11:28

기본급 인상폭 확대·격려금 520만원 포함
동종사 대비 우위…19일 조합원 투표로 최종 확정

/그래픽=비즈워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인상폭을 확대하고 각종 격려금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동종사 대비 최고 수준 조건을 제시했다. 합의안은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17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열린 24차 교섭에서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2차)에 최종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5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520만원(상품권 20만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지급 등이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 및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안은 지난 1차 잠정합의안보다 기본급 인상폭이 확대됐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 △격려금 520만원 △특별 인센티브 100% 등을 담은 안을 마련했지만 최종 의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제시안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선업 회복세 속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및 HD현대미포 합병 등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동종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24일 △기본급 12만3262원 인상 △일시금 520만원 △직무환경수당과 가족수당·현장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안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기본급 13만3196원 인상 △일시금 520만원 △복지포인트 10만원 인상(90만원→100만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동종사 최고 수준의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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