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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흔든 수입차 판도…벤츠 반등·BMW 정체

  • 2025.10.13(월) 15:49

9월 테슬라 3개월 연속 1위, 전기차 70% 비중
BYD 첫 1천대 돌파, 전기 SUV '씨라이언7' 주효

/그래픽=비즈워치

9월 국내 수입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주 속에 벤츠가 2위로 올라섰다. BMW는 한 달 만에 3위로 밀렸고, 중국 BYD가 처음으로 월 1000대 벽을 넘으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전체 수입차 등록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만2834대로 집계됐다.

질주하는 테슬라…BMW는 정체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2834대로 전월(2만7304대)보다 20.3%, 지난해 같은 달(2만4839대)보다 32.2% 늘었다.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22만5348대로 전년 동기(19만4731대)보다 15.7% 증가했다.

시장 전체 성장을 주도한 것은 테슬라다. 테슬라의 9월 등록대수는 90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전월(7974대)보다 13.7%, 전년 동월(1349대)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단일 모델인 모델Y가 8361대 팔리며 전체 수입차의 25%를 차지했다. 모델3(708대)까지 포함하면 9월 전기차 등록(1만2898대) 가운데 테슬라 비중은 70.3%에 달했다.

/그래픽=비즈워치

메르세데스-벤츠는 6904대를 기록해 전월(4332대)보다 59.4% 늘며 2위로 올라섰다. 신형 E클래스가 3239대 팔리며 브랜드 회복세를 이끌었다. GLC(쿠페 포함)도 785대 판매되며 SUV 라인업의 흐름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신차 출고가 시작되면서 판매 정상화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 5월까지만 해도 시장 1위를 기록했던 BMW는 3위로 주저앉았다. BMW 9월 등록대수는 6610대로 전월(6458대) 대비 2.4% 증가에 그쳤다. 5시리즈가 2196대로 베스트셀링 3위에 올랐지만 브랜드 순위는 벤츠에 밀렸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BMW가 5만7838대로 1위를 유지했다. 벤츠는 4만8283대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켜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테슬라(4만3612대)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BMW와 테슬라의 격차도 1만4,000여대로 지난달보다 좁혀졌다. 테슬라의 성장 속도가 이어질 경우 연말 누적 순위에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래픽=비즈워치

'씨라이언 돌풍' BYD 첫 1000대 돌파

중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BYD의 약진이다. BYD의 9월 등록대수는 1020대로 전월(369대)의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8월 292대로 14위에 머물렀던 순위가 단숨에 7위로 뛰었다. 핵심은 전기 SUV '씨라이언7'이다. 9월 씨라이언7은 825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4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8월 1.4%에서 9월 3.1%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BYD 씨라이언7./사진=BYD

씨라이언의 판매 급증은 신속한 출고 정책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BYD코리아는 이 모델을 기다려온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보조금 예상액(180만원)을 선제 지원했다. 국고보조금 산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고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아우디는 렉서스를 밀어내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9월 아우디는 1426대를 기록해 렉서스(1417대)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신형 A6와 Q 시리즈 중심의 안정적 물량 확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볼보(1399대)는 XC60과 XC40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며 1300대 수준을 유지했다. 

토요타(912대)가 10위권에 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전월 883대에서 소폭 늘었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심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졌다. 렉서스와 함께 일본 브랜드의 체면을 간신히 지킨 셈이다. 포르쉐(803대)와 미니(798대)는 전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0위권에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 신차효과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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