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전 세계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제로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과 신기술 경쟁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를 꼽았다.
이날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막식에서 최 회장은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파도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APEC CEO 서밋'은 이 도전 과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APEC CEO 서밋'에는 각국 정상과 글로벌 CEO 등 1700여명이 모인다. 국내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석했고 해외에선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이 찾았다. 3박4일 행사기간동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CEO도 방한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기업(Business) △연결(Bridge) △미래(Beyond) 등 '3B'다. 최 회장은 '연결'에 대해 "공급망이 흔들리고, 기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신뢰와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반도체, 디지털 금융, 에너지 전환 등 모든 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턱에 서 있다"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래에 대해선 "기업은 일자리와 이익 창출을 넘어, 정부와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연설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으로 AI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APEC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설 후 이 대통령과 만난 AWS 등 글로벌 기업 CEO 7명은 향후 5년간 13조원의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분야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관세 협상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