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현재 신규수주가 전년동기대비 46.5%포인트 감소하고 해외플랜트 부문의 채산성 악화로 1조10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또 수익성 저하와 운전자금 부담 확대로 부채규모가 확대, 재무안전성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대규모 공사손실 충당금을 반영함에 따라 내년에는 연간 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도곡동 사옥 매각 추진 등으로 차입규모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밝힌 주요 손실 현장이 대부분 2009~2011년에 수주한 것으로 지난해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의 원가율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원가점검 결과 손실이 반영된 프로젝트에서 단기간 안에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손실 원인과 확대 가능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